미국 법무부가 프린스그룹을 글로벌 범죄조직으로 규정하고 약 127,000개의 비트코인을 몰수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 압류를 단행했다.
미 법무부, 비트코인 127,271개 압수…사상 최대 규모

미국 법무부는 2025년 10월, 캄보디아 기반의 프린스그룹과 그 창립자 천즈를 대상으로 초국적 범죄조직 혐의를 적용하고 본격적인 자산 몰수 절차에 착수했다.
총 127,271개의 비트코인이 확보되었으며, 시가 기준 약 150억 달러(한화 20조 원 상당)에 이른다. 이는 미 법무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 압류 사례로 기록됐다.
천즈가 관리하던 해당 비트코인은 비공개 지갑 형태로 보관되어 있었고, 장기간 불법 행위로 축적된 수익임이 확인되었다. 미 정부는 민사 몰수 소송과 형사 기소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피해자 감금·강제노동 기반 사이버 범죄 조직…범죄 방식은?
수사당국은 프린스그룹이 2015년부터 캄보디아 전역에 사기 단지를 조성하고, SNS 기반의 사이버 사기 수법인 ‘피그 버처링(pig butchering)’을 활용해 피해자를 유인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다수는 인신매매 형태로 강제 감금된 상태에서 사기 행위에 동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투자 신뢰를 구축한 뒤, 송금을 유도받는 구조였다.
이 자금은 조직 내부의 세탁 네트워크를 통해 은닉되었고, 일부는 고가 미술품·시계·요트 등 사치품 구매에 사용되었다.
회장 천즈 기소…전신사기·자금세탁 혐의 적용

뉴욕 브루클린 연방검찰은 프린스그룹 회장 천즈(Chen Zhi, 일명 빈센트)를 전신사기 및 자금세탁 공모 혐의로 공식 기소했다.
그는 현재 도피 중이며, 미 수사당국은 인터폴과 공조하여 국제 수배 절차에 돌입했다.
검찰은 천즈가 자금세탁 조직 운영, 피해자 감금, 고문 등을 조직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관련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그는 최대 4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프린스그룹은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사망 사건에도 깊이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버닝썬 사건으로 복역하고 출소한 ‘승리’가 프린스그룹 후원으로 캄보디아에서 연설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승리는 왜?’라고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FBI·DEA·국무부 등 합동작전…조직 해체 전면 돌입
이번 수사는 FBI 뉴욕지부, DEA(마약단속국), 국무부 외교안보국(DSS) 등 주요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국제 합동작전으로 진행됐다.
미국 법무부는 “이번 단속은 기술과 암호화폐를 이용한 범죄조직의 수익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한 사례”라고 발표했다.
FBI는 이번 작전을 통해 “불법 자금도 결국 추적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향후 유사 범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도 동시 제재…글로벌 공조 수사 본격화

미국 법무부의 발표와 동시에 영국 외무·영연방·개발청(FCDO) 역시 천즈와 프린스그룹 관련 인물 및 법인에 대해 동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영국 측은 이를 “국제 공조 수사의 대표적 이정표”로 평가하며, 다자간 정보 공유 및 법적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미 재무부도 프린스그룹을 초국경 범죄조직으로 공식 지정했으며, 관련 계좌 및 자산은 전면 차단 대상에 포함됐다.
피해자 보호 및 자산 환수도 병행…FBI, 전용 제보 채널 운영
미 법무부는 자산 환수 절차와 피해자 보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피해자들에게는 FBI가 전용 이메일 주소(PrinceGroupTips@fbi.gov)를 통해 연락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추가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피해자 구제와 사이버 범죄 척결을 위한 새로운 기준점”이라며, “범죄자는 숨어도 자산은 추적된다”는 강력한 신호를 국제 사회에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